슬램덩크 모바일 리뷰 및 후기

게임|2020. 8. 14. 16:20

 

 

슬램덩크는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농구 만화로, 레전드 만화로 불립니다.

 

왜 이런 명작이 탄생했을까요? 무엇보다 작가가 고등학교 농구팀에서 활약했었고, 그로 인해 선수들의 심리를 소름끼칠 정도로 사실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화적인 표현도 역시 존재해 캐릭터들마다 다양한 필살기가 존재했기 때문에, 두 가지 매력을 모두 잡은 만화입니다. 최근에는 원피스와 나루토가 만화의 양대산맥이라 불리지만, 90년대에는 드래곤볼과 슬램덩크가 양대산맥으로 불렸었죠.

 

게임을 리뷰하게 앞서 슬램덩크가 어떤 제품인지 간단히 설명하자면 주인공인 강백호가 수연에게 한눈에 반해 슬램덩크 모바일도 그런 게임들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과연 슬램덩크 모바일은 추억을 되살려준 게임 있을까요 아니면 추억을 찢어버린 게임이였을까요?

 

게임 특징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담은 스토리모드! 슬램덩크 모바일은 매우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또 스토리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이 일본어로 나오는 걸 보면 언젠간 스토리 부분도 한국어 더빙에 추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스토리 부분은 그거 빼면 다 괜찮았던 거 같아요.농구의 특징을 잘 살린 스피디한 게임 농구를 해보거나 농구 경기를 관람할 분들은 아시겠지만 농구는 굉장히 스피디한 스포츠인데요.

 

스피디한 맛을 잘 살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 조작법 자체가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처음에는 강백호 서태웅 하면 무조건 짱먹겠지 라는 생각으로 골랐는데요.

나중에는 오히려 스킬을 보게 되고, 내 손에 맞는 캐릭터를 찾게 됩니다.

 

손에 잘 맞는 캐릭터들은 골도 잘 들어가고 해서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물론 잠재력이나 마스터리 같은 녀석이 존재하긴 하지만 잠재력은 예전 리그오브레전드에 같은 느낌이라서 능력치 상승 양의 그렇게 크지는 않고 마스터리나 선수성장 또한 무과금으로 비벼 볼 수 있을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과금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에요.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이 정 안되면 싱글플레이도 있으니까요.

 

아쉬웠던점 템포는 빨라서 좋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아쉬운 점이 있는데 바로 타격감입니다.

 

농구 게임 해서 갑자기 웬 타격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골을 넣는 장면이 뭔가 좀 심심합니다.

득점을 했으면 득점을 했다고 뭔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농구 골대 근처만 철썩거리는 소리만 들리고 바로 경기가 진행 됩니다.

 

물론 득점하는 농구를 하는 종목 특성상 축구 게임처럼 세레모니를 넣고 하는 것 까진 힘들죠.

하지만 최소한의 이펙트를 추가해주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의 템포는 정말 빨라서 좋은데 박진감은 그만큼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직접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심리전을 해야 하고 긴장감 넘치는 순간이 많았기 때문에 재밌게 할 수 있었지만 확실히 구경하는 것은 심심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 농구게임이 나와 줘서 기쁘고, 완성도는 기본적으로 꽤 받쳐주는 게임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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