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유의 쉔무3 리뷰 및 후기!

게임|2020. 8. 11. 05:19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픈월드 게임의 원조격 게임 쉔무3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게임 시리즈로 오픈월드라는 장르가 성립되기 전이였는데도 이런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사실 오픈월드라기 보다는 액션 어드벤처에 가깝지만 말이죠.

쉔무는 오래된 게임임에도 구현해놓은 시스템들이 상당히 많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 시리즈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이렇다할 작품이 나오지 않았는데 2015년이 쉔무3 제작을 발표하며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죠.

 

14년 만에 묻혀 있던 시리즈가 부활 했기 때문에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고 쉔무의 아버지 스즈키 유도 팬들과 같이 만들어 가고 싶다는 말을 하며여 팬들은 기대를 품으며 기다렸어요.

 

스토리 완결을 목 빠지게 기다렸던 팬들은 환호하며 모금을 하였고 모금 기록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도로 빠르게 달성되어 기부했던 팬들은 이제 게임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17년이 되도록 게임 개발 영상이 보이지 않고 제작진들의 인터뷰 실무에 대한 이야기 같은 영상들만 있었습니다. 스크린샷 정도는 보여줄 수 있을 텐데 스크린샷 마저 없었고 E3 2017년 행사에도 불참을 밝혀 팬들도 이때부터 불안해지기 시작했죠.

 

 

그러나 결국 게임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는데 모델링은 2017년 1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준이 낮았고 캐릭터들의 모션이나 움직임도 고전 게임 리마스터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당연히 많은 비판을 받게 되어서 여러 쓴 소리를 듣자 퀄리티 향상을 이유로 2019년까지 게임은 연기가 되었죠.

 

그렇게 E3 2019에서 쉔무3에 대한 영상들이 공개되었는데 팬들의 남아있는 기대마저 배신하는 퀄리티를 보였습니다.

완성도를 이유로 연기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나아진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죠.

 

신청을 받았는데 갑작스런 에픽스토어 독점 발매로 후원을 했던 팬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어요.

개발팀에게 어이없던 것은 이런 사실을 뒤늦게 발표를 했고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된 것도 알고 있지만 환불은 제공해주지 않겠다는 발표까지 했어요

 

처음 개발 발표때 킥스타트 후원을 받아 제작한다고 했는데 시작했을 당시 200만달러 목표 금액을 반나절만에 달성했습니다. 갑자기 욕심이 났는지 천만 달러가 모인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게임이 만들어 준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고는 200만 달러로 기본적인 스토리 게임 밖에 못 만들고 5백만달러는 가져야 핵심요소들을 추가할 수 있다는 말을 남겨 큰 빈축을 사게 되었습니다.

 

이런 말 바꿈으로 전례가 생겨 인디 게임을 위해 만들어 놓은 킥스타트 시스템을 대형 회사가 리스크 없애는 용도로 쓸 수 있다, 앞으로 이런 사례가 또 안 나온다는 보장이 없어 걱정된다 등의 킥스타터 같은 소원을 기업 전략으로 쓰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이런 시끄러운 잡음이 가득했는데도 팬들은 게임에 대한 애정 하나만으로 후원을 해줬죠.

그런데 그런 팬들마저 배신하는 행보는 정말로 이해가 안 되네요.

 

 

거기다 한글화마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글판을 못 받은 후원자들은 실무개발 팀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일이 벌어지면서 후원을 받아 제작하는 것에 대한 안 좋은 인식들을 생겼는데요.

하필 또 일본인이였던 바람에 마넘나 사건이 오버랩되어 일본 개발자 킥스타터는 믿고 걸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돈으로 치면 81억원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시대를 역행하는 게임이 나왔으니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마침내 2019년 11월 19일 발매되었는데...

이 게임이 발매되었는지 조차 모르는 유저가 상당수입니다.

 

그래도 결국 나온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그래픽은 구식이고 플레이어의 움직임은 딱딱하기 그지 없습니다.

계속해서 똑같은 수련을 하고, 상당한 노가다가 요구됩니다.

 

부족한 점은 많으나 쉔무시리즈 팬들은 만족을 나타냈습니다.

옛날 쉔무 분위기가 살아있고 쉔무1, 2보다는 그래픽이 업그레이드가 된 데다가, 쉔무 팬들이 원하는 것을 잘 구현해 내었기 때문입니다. 

 

음악 또한 상당히 잘 뽑혔습니다.

 

그러나 한글화도 되지 않고, 한글 패치또한 소식이 없어 한국 팬들에게는 참 슬픈 게임이 되어 버렸습니다...

거기다가 스토리도 마무리를 짓지 않았습니다.

 

쉔무4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였을까요? 아마 힘들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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