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의 최고봉 컵헤드 리뷰 및 후기

게임|2020. 8. 10. 22:21

 


예전 1950~70년대 애니메이션 감성을 기억하나요?

그 당시의 감성을 마지막으로 갖추고 있던 만화영화는 톰과 제리라고 생각하는데 과장된 동작과 괴랄한 사운 사운드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 이었죠.

 

컵헤드가 이 때의 감성을 아주 잘 담은 게임입니다.

스토리부터 막장인데 돈 갚기 싫어 다른 채무자를 패러 다니는 애들이 주인공인데 옛날 만화영화도 제리가 나쁜놈인데 톰이 당하기만 했엇죠 ㅎㅎ

 

아무튼 이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면 이 게임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특히 록맨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눈물을 흘리며 구입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 말은 rpg 게임 같이 느긋한 게임이 아닌 액션 게임이라는 소리입니다.

 

 

결국 내가 믿을 건 90년대 멈춰있는 손과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난이도도 굉장히 어려워요. 똑같은 패턴이 없습니다.

 

컵헤드는 정말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생각해요.

요즘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인디 게임들처럼 효율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걸 했거든요.

 

인디 게임 1세대들은 자기가 만들고 싶던 것을 만들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메세지를 전해주길 원했고, 자신이 감명받은 게임을 보고 열심히 게임을 제작하기도 했었습니다.

2세대 인디 게임들은 효율을 따지기 시작했어요.

 

2세대는 반복성이 강한 장르, 로그라이크와 RPG의 혼합으로 플레이 타임을 증가시켰고 프레임을 숨기기 위해 마지막 프레임에 집중하는 듯 여러가지로 신박한 해결책을 가지고 게임을 제작했습니다.

 

 

그런데 쏟아져 나오는 인디 게임을 해 보면 애들이 뭘 말하고 싶어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가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던가 그런 것들 말이에요.

 

그런데 그게 수단이 되어야지 목적이 되면 안 된다 이거입니다.

 

나는 지금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컵헤드 제작사 같은 마인드 가졌으면 좋겠어요.

동기부여강사 식으로 말을 해 보자면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만드세요.

 

컵헤드는 한국어로 번역도 되어 있고 PC, 맥, 닌텐도스위치, 엑스박스 원, PS4까지 대부분의 기종으로 즐길 수 있으니 취향대로 구매해서 즐기시면 됩니다.

 

완성도 높은 비쥬얼이 대체 얼마나 게임에 많은 노력을 쏟았을 지 짐작 가능합니다.

음악도 참 좋아요.

 

가격은 스팀 기준으로 21,0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그런데 모든 유저에게 알맞은 장르는 아니에요.

무척 어렵고 반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RPG요소도 없구요.

 

예전 80~90년대 게임 감성이 살아있기 때문에 이런 게임을 접하지 않은 유저들에게는 손에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지금까지 컵헤드 리뷰였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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