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호라이즌 제로 던 PC판

게임|2020. 8. 19. 20:38

 

 

 

호라이즌 제로 던은 PS4로 나온 독점 게임입니다.

2017년 2월 발매되어 그 해의 GOTY를 수상한 게임이죠.

 

게릴라 게임즈가 만든 게임들은 어땠을까요?

게임성이 부족한 게임이 대부분이였기 때문이 자연히 호제던도 불안하게 느껴졌는데요.

 

등장하자마자 전 세계의 게이머들에게 찬사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오픈 마켓에서 호제던이 모두 품절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방송에서도 대세가 되었고,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강렬하게 다가오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미래 세계와 고대의 세계관이 합쳐서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것도 매우 절묘하게 표현이 되었습니다.

 

디자인도 수준급인 데다가 그래픽적인 부분에서 큰 찬사를 받기도 했었죠.


약간의 단점도 있습니다.

원거리 전투 위주로 진행해야 해서 근접 전투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다소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볼륨이 적어 몬스터헌터 시리즈와는 달리 금방 끝나는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스토리와 서브 퀘스트도 완성도가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서브 퀘스르를 모두 진행한다 해도 플레이타임이 50시간을 넘기기 힘들 정도로 그 볼륨이 적은 편입니다.

글쓴이는 30시간만에 엔딩을 보기도 했었죠.

그러나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욱 많은 게임으로, 호제던 시리즈는 이제 하나의 프랜차이즈가 되었습니다.

PS4로 1,100만장을 넘게 팔아 치웠으니.....

 

그렇다면 PC판으로는 왜 등장을 했을까요?

알다시피 제작자들은 PC판으로 게임을 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공짜로 다운을 받는 복돌족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이번 PC판으로 내는 것은 호제던 시리즈의 맛을 보고, PC 유저들도 PS5로 발매될 호라이즌 제로 던2를 구매 유도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짠 느낌이 강합니다.

 

PC판은 완성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은게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이브 파일이 날라가는 유저들도 다수 존재하며, 최적화에 많은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게임을 하다가 튕기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한마디로 이식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수준입니다.

PS4와 PC가 동시에 있는 유저들은, PS4로 구매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글쓴이의 2080TI 사양에서도 최적화가 제대로 안되었다고 느껴질 정도이니 말이죠.

또한 이런저런 많은 버그가 존재해 플레이어들을 지치게 만듭니다.

 

PS4의 최고 명작인 게임이 PC로 나온다고 했을 때 많은 유저들이 기대했으나, 이전의 니어 오토마타 시리즈가 그랬듯 PC 게임의 완성도에는 정작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PC로 나오는 것이 마냥 좋은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콘솔 게임은 콘솔로 즐기는 것이 정답이였던 걸까요?

 

시간이 지나면 패치로 해결될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해당 문제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고쳐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고의 명작 게임이지만 잘못된 이식으로 그 이미지가 다운되버린 호제던!

 

PC판은 아직까지 구매를 추천해 드리기 힘들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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