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게임 : 윈터이즈커밍 리뷰 및 후기

게임|2020. 7. 30. 20:53

 

 

왕좌의게임 : 윈터이즈커밍은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왕좌의 게임은 다들 한번씩은 들어 본 단어일 텐데요.

 

조지 R.R. 마틴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방송사인 HBO의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드라마의 인기를 바탕으로 게임도 여럿 나왔는데, 이번에 나온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도 그중 하나입니다.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에서 플레이어는 로드가 되어 자신의 영지를 개발하고, 자원을 모으며 병력을 늘려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약탈하거나 길드 개념의 가문에 가입해 대규모 전쟁을 치뤄야 하죠!

 

이 게임은 대체 왜 왕좌의게임 ip를 활용했는지 궁금해집니다.

도시 개발, 병력 키우기 등은 타 모바일 게임과 거의 흡사합니다.

 

초반에는 자신의 영지에서 병력을 모으는데 집중하다가, 어느 정도 병력이 모이면 주변에 있는 반군영지나 농장 등으로 부대를 출정시켜 자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했던 게임들은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거나 어떻게든 표현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은 음악과 캐릭터, 일부 고유명사만 가져온 정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분위기 정도만 왕좌의 게임이며, 게임성은 모바일 스트라이크와 같은 모바일 전략 게임의 특성을 거의 그대로 가져가고 있기에 해당 게임을 즐긴 경험이 있다면 게임에 바로 적응 가능합니다.

 

유주게임즈는 모바일 전략이 왕좌의게임 ip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을 했나 봅니다.
    
왕좌의 게임 원작은 대륙의 패자가 되기 위한 7개 가문의 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러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가문에 모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가문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싸우는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은 유저들에게 '왕좌의 게임'에서 자신의 가문을 이끌어야 했던 등장인물들에게 이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것일까요? 
 
출정과 전투 화면. 기본적으로는 전투 후 바로 결과를 보여주는 식이며, 전투 화면은 다시 보기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지휘관으로 설정한 원작 캐릭터는 직접 싸우지 않고 병력 뒤에 서서 스킬을 사용하며 전투에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쉽습니다. 모바일 전략 게임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좀 더 원작의 맛을 살리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쏙 닮아 있어서 처음에는 조금 두근거리긴 합니다.

 

그러나 막상 그런 캐릭터들이 다른 전략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특수 유닛과 비슷한 말만 반복하고 있다는 건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어차피 플레이어의 지시를 다 따라야 한다고는 하지만 캐릭터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표현할 여지는 있지 않았을까요?

그냥 왕좌의게임 스킨을 입혀 놓은 모바일 스트라이크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흥행에는 성공해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0위권 안에 안착해 있고, 게임 스트리머들이 해당 게임을 방송하고 있어 앞날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제작사도 왕좌의 게임 요소를 더 넣는다고 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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