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LUNA) 코인 폭락 이유 총정리

금융|2022. 5. 12. 01:49

 

루나 코인이 하루만에 97%가 폭락해 버렸습니다.

200억달러에 달했던 시가총액은 순식간에 6억달러로 쪼그라들었습니다.

 

5만원 하던 코인이 하루아침에 1,900원까지 떨어졌다가 반등이 와 6,000원~7,000원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김치 프리미엄이 잔뜩 끼여 있어서 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빗썸은 입금이 막혀 루나 가격이 두배 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바이낸스에서는 2.27달러 가격대를 형성중입니다.

한국 돈으로 약 3,000원 가량입니다.

 

 

암울한건, 가격이 현재도 실시간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루나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개발한 지 2년 만에 세계 코인 시가총액 8위에 오르며 업계에서 화제가 된 코인입니다.

 

루나의 근간을 이루던건 ust입니다.
Ust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한마디로 가치가 1달러로 고정되있어야 의미가 생기는 것이죠.
가치가 고정되면 화폐로써 사용될 수 있기에 의미가 큽니다.


그런데 그게 깨졌습니다.  
왜일까요?


기존 테더같은 스테이블들은 다 현물을 담보로 잡고 발행합니다.
가치를 증명해줄 수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근데 ust는 그게 아니죠.
그러면 어떻게 가치 고정을 했을까요?

 

바로 요즘 핫했던 스테이킹입니다.  
이율 20퍼씩 준다고 해서 루나 코인 붐이 일어났습니다.


쉽게 말해서 보유한 코인들을 테라 펀드에 맡기고 그에 대한 댓가로 20퍼씩 금리로 챙기는 것입니다.
Ust는 이렇게 맡아둔 자산들을 담보로 사용합니다.


근데 누군가가 최근에 갑자기 엄청난 액수의 담보금을 테라에서 빼버렸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담보물이 사라져버리자 ust의 가치가 바닥을 치게 된거고 자연스럽게 신뢰할 수 없게 되자 Ust의 가치 조절을 위해 사용되던 채굴코인인 루나까지 타격을 입게 된 것입니다.


애초에 테더같은 코인들은 실물 달러를 받고 그에 대해서 1대1로 찍어내는 것입니다.
테라는 알고리즘으로 가치를 잡아두는거라 신뢰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 알고리즘을 지지해줄 담보가 빠져버리자 곤두박칠을 쳐 버리게 된 것입니다.

 

루나 코인이 살아날 가능성은?


루나가 살아날 방법은 오직 하나, 자금수혈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100억 달러는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폭락 직전 시총이 1000억 달러는 하던 코인이였거든요.  
상호 신뢰가 다 깨져버린 코인에 누가 100억 달러를 투자할지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루나는 이제 이캐시마냥 동전급도 안될 코인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한국 모든 거래소에서 루나 코인은 유의 종목으로 지정이 된 상태입니다.

 

한국 코인 대장으로 불리기까지 했던 루나가 한순간에 이렇게 되 버리다니....너무 안타깝습니다.

글쓴이는 애도의 마음을 담아 1달러까지 내려오면 10만원치 가량 사 줄 생각입니다.

 

루나 코인이 샹폐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됩니다.

루나 코인이 꼭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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