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한 오픈마켓 컴퓨터 A/S 후기

IT 정보|2020. 11. 4. 05:17

 

 

컴퓨터AS를 하러 심학산 근처의 오픈마켓 업체 중 하나에 들어 갔습니다.

3개월 수습 기간동안 계약한 월급의 80%를 주더군요.


나중에 보니 부당한 대우로 수습 기간이 끝나기 전에 퇴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구요.
생각보다 컴퓨터 A/S 일량이 적어서 오픈마켓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구요.

시간이 지나자 회사 매출 이야기를 하면서 매출이 늘지 않으면 월급을 올려 줄수 없다는 이야기를 더라구요.

뭐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일을 자기가 만들어서 매출을 올릴 것이라면 뭐하러 이런데 와서 월급쟁이를 하고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출이 떨어지는 것을 닥달하며 책임 여부를 말하는데 말 자체는 맞는 말일수도 있지만 헤드셋의 매출이 항상 일정하게 나와야 하는 것은 도대체 누구 정한 것일까요?

 

PC방들이 한번씩은 사서 이미 포화 상태이거나 시기별로 안좋을수도 있는데 말이죠.

월급을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기본급을 내리고 인센티브제로 전환하는 것을 권유하더군요.
순이익의 30%나 되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것도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니 30%가 아니라 5%였다고 하네요.

IT계열에서 평균 마진이 1000만원 팔면 100만원 남게 되는데요.

 

이것의 5%면 5만원입니다. 

일의 특성상 주문한 제품을 다른 제품으로 돌려서 판매 하도록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고 하도록 만들더군요.
텔레마케팅을 할 것이라면 대기업의 텔레마케팅 부서로 들어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포장해야 하기 때문에 창고로 들어가야 하는데 전화할 시간도 없고 문자를 보내 줍니다. 
문자가 한달에 1000건은 되겠네요. 회사 문자 시스템이 없어서 개인 문자로 해야 합니다. 

중식도 개인돈으로 사먹으라고 하더군요.
애초에 이야기 했던 월급은 중식비가 포함된 최종 금액이었습니다. 
월급은 180만원 가량이였구요. 

식품 박스를 가져와서 그것으로 포장할때 쓰라고 하도군요.

솔직히 직원끼리 하는말인데 어떤것은 이미지상 포장하면 안될것 같은 것도 있는데 안쓰고 버린다고 잔소리를 거의 일년간 꾸준히 합니다.
사장보다 직원이 회사 이미지를 더 생각하는 것 같네요. 

거기다가 옥션 지마켓 상세 페이지에다가 직원들 휴대폰 번호를 기재하여 휴일에도 불만 전화를 받도록 만드는 정책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또 사람을 자꾸 무시하는 말투를 씁니다. 
부하 직원에게 원하는 능력이 없다면 그것은 고용한 사람이 배치를 잘못했거나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죠.

 

경력자들이 들어와서 고객에게 성심것 서비스 하는데도 시간이 어떻고 비용이 안되는 일을 잡고 있다든지..

간단히 끝낼 것이지 왜 붙들고 있냐는 둥 다 맞는 말인데 왜 간단히 못 끝내는줄 아냐?

 

사장 너가 상세히 보고를 받고 결과물을 달라고 보채는데 대충 하면 더 깨지더라구. 

하드디스크 고장 문의 전화가 계속 오는 가운데 (1) 대원CTS로 보낸 하드디스크의 여분 재고가 없다고 교체에 시간이 걸리자 판매자인 우리쪽으로 항의 전화가 빗발쳐서 앞으로 우리가 직접 교환해 주고 우리는 한번에 대원에서 교환 받기로 했습니다.


당장은 해결 했으나 향후 우리가 직접 교환해 준 하드 택배비에 대해 물어내라고 합니다.

고객은 하드디스크의 고장을 가지고 A/S센터를 찾는 것보다 판매자에게 책임을 묻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직접 처리를 안하게 되면 항의 전화에 시달리게 됩니다. 

신입 사원 경리1명, 오픈마켓 2명이 들어 왔는데 경리는 20살이고 오픈마켓 사원들은 경력도 없고 졸업도 안한 미성년자를 고용해서 기존 사람에게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고용해 준 것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실상은 저렴하게 쓸 사람을 고용한 것입니다. 
기존 사람들 입장에서는 월급을 올려주고 연장 근무를 하든, 더 일을 많이 하든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왜냐면 신입 사원들이 온 이후 거의 날마다 제 시간에 끝나지 못하고 밤늦게 퇴근해야 했으며 재고가 맞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실제로 없어진 경우와 경리가 누락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맞지 않는 재고에 대해서 집에 못가고 찾고 있다는 것과 없어진 재고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 월급에서 까겠다는 식의 태도였습니다.

회사가 법인회사로 전환하면서 기존 회사는 폐업을 한 상태인데 그러면 근로 계약서를 다시 써야 하는데 쓰지 않고 않고 일하는 기간이 있으며 1년이 안된 시점에서 이런 일이 있으면 실업금여나 퇴직금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사장이 가장 자신 있어 하던것이 바로 급여를 한번도 밀려서 준적이 없다는 것인데...
항상 분쟁건 때문에 퇴사하게 되면 회사에 영향을 줄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장과의 문제도 있고 해서 가장 한가한 설날 3일전에 회사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달동안 급여를 현재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고 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하고 지급하도록 하고 있지만 그래도 급여를 안주고 회사에 피해를 줬다며 받아야 할 127만원 정도에서 86만원인가 받든지 안준다고 버티고 있네요.

회사가 피해를 봤다면 일단 급여는 지불하고 피해 증거 내역과 함께 지급하라고 해야 하는 순서를 무시하는 회사를 고발하고 싶지만 업체명은 말할 수가 없네요.

심학산 근처의 창고형 오픈 마켓 업체인데 말이죠.
이 때는 몇년 전이기 때문에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요.


글쓴이가 퇴사후 남은 사람들도 퇴사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그동안 제가 대표로 야단을 맞았는데 없어지니 다른 사람들이 다이렉트로 야단을 맞는 것이죠.

근동안 퇴사한 사람들이 있는데 퇴사률이 높은건 분명 문제가 있어서랍니다.

저의 경우에는 책임은 점점 더하는데 책임과 월급이 비례하지 않았고 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회사 피해라고 하니 다닐수록 오히려 더 통장이 얇아지는 현상이 벌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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