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계정 입금완료 가짜 문자로 18억 챙긴 일당

게임|2021. 7. 27. 01:31

 

 

게임 계정을 구매한다며 허위로 입금완료 문자를 보내고 수십억 원 상당의 온라인 게임 계정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A(32)씨와 B(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공범인 C(30)씨 등 8명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1월 17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피해자 70명에게 18억 원 상당의 리니지 M 계정을 가로챘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게임 계정 판매자에게 접근한 뒤 중개 사이트 대표 전화번호로 '입금 완료'문자를 허위로 보낸 뒤 계정을 가로챘습니다.

이들은 게임 계정을 가로챈 직후 새로운 계정 정보로 변경해 재접속이 불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가로챈 계정을 다른 구매자에게 판 돈으로 게임머니를 구입한 뒤 이 게임머니를 중국세탁책에게 넘겨 현금화했으며 범죄 수익금은 유흥이나 도박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장 비싼 계정은 1개당 최고 1억 9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들은 특히 전주와 광주시 소재 오피스텔에 작업장을 차려 놓고 1~2개월 간격으로 옮겨다녔으며, 범행 간에는 IP변환이 가능한 라우터기와 대포폰·대포통장을 이용해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PC 기록한 범행 장부를 토대로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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